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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기/경험해본 한국생활

5월의 기념일들

by 파란 호랑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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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내 경험상 세계에서 제일 무언가를 많이 기념하는 달인 것 같다. 우즈베키스탄 하고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5월 1일인 근로자의 날, 5월 8일 현충일(우즈베키스탄),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등. 이 기념일들 각각 자기의 고요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어버이날의 역사는 본래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그리스의 풍습과, 1907년경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본인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5월 9일 현충일의 경우 이 날짜는 우즈베키스탄에 세계 2차 대전 때 수천 명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폐허에서 일했고, 공화국들은 피난민들을 수용했고, 전선을 따라갔다.
2차 세계대전 동안 우즈베키스탄은 45만 명 이상의 아들을 잃었다. 타락한 영웅에 대한 축복받은 기억의 휴일이다.

5월15일 스승의 날은 선생님들한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라서 학생들이 자기 선생님이나 멘토한테 꽃을 준다. 그 이상의 선물은 김영란 법에 걸릴 수 있어서 그런지 별로 안 준다. 내가 봐도 스승의 날을 따로 기념하길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도자, 멘토, 선생님들이 아주 위대한 일 가르침을 담당하고 있어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그들의 날이 달력에 표시되어야 한다. 어버이날도 그렇다. 부모님들은 우리들을 키워주고, 차려주고 사랑해준다. 우리는 그들 앞에 항상 갚을 수 없는 빚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한태는 조금 특이하다고 느낀 기념일들도 있다. 예를 들면 성년의 날. 이 날에는 성인이 되는 사람들을 축하해준다. 그러면 매년 대상이 달라지고 모든 사람이 인생에서 한 번만 축하받는 건가?라는 질문이 나온다. 이 날에는 한국에서 성인이 되는 사람이 술을 맛본다. 나는 술을 못 마시지만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성인이 되는걸 한국에서 이렇게 기념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이다. 이 기념날의 요약을 본다면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라고 나와 있다. 한국이 3 바다의 나라라서 그런지 바다를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우즈베키스탄은 바다나 물관리 경험이 부족한 나라다. 그래서 사람들의 무책임 때문에 아랄해가 거의 말라죽었다. 한때는 카스피해랑 연결되던 해가 이런 상황에 빠진 건 너무 아쉽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바다의 날을 기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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