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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기/경험해본 한국생활

외국인으로써 첫 한국 생활 느낀점

by 파란 호랑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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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으로 온 날

저는 몇년 전 처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그때는 제가 11살이었습니다. 부모님하고 형제랑 같이 왔었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 비행기를 탄 날이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탔을 때 기대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기내에서는 조금 속이 안 좋았지만 창문에서 밖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세상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착륙하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승무원의 한국어 안내는 못 알아 들었지만 환영하고 있고나 라고 느꼈습니다. 공항에서는 아빠가 마중하러 나왔었습니다. 아빠를 안 본 지 꽤 됐나 본 건지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아빠 스타렉스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처음으로 와본 서울

동대문 DDP


도착한 곳은 서울 동대문역 근처였습니다. 거기서는 우리 친척들의 우즈베크 전통 음식점에 갔습니다. 친척들은 우리보다 2~3년 전에 와서 식당을 오픈했었지요. 거기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때 어린 저에게 신기한 것을 발견했어요. 오토바이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배달 때문에 많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식당에서 일하는 사촌이랑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한국어를 이미 많이 배웠는지 한국어로 손님들이랑 편하게 얘기하고 있는 게 저한테는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목적지는 경기도 포천이었습니다. 가지고 온 짐들을 옮기고 잠시 주변을 보고 여기가 한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 건물들의 수, 크기가 저한테 놀랍기만 했어요. 그 지역에는 외국인들도 많았어요. 특히 우즈베크, 러시아 그리고 몽골 사람들. 그래서인지 우리 아빠도 여기 온 목표는 식당 사업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먹어본 한식

김밥

마침내 저녁이 되었습니다. 식구들이랑 같이 한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김밥천국이라는 식당에 갔지요. 거기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 김밥, 치킨가스이었습니다. 새로운 맛, 특이한 향들을 느끼고 먹어본 것이 낯설지만 새로웠어요. 특히 김치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맵지만 아주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젓가락을 처음 사용해보니 참 쓰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포크로 먹었죠.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어요. 그때도 저는 여러 곳들 쳐다보고 걷고 있었어요. 저한테는 조금 생소한 게 한국 사람들이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몰론 우리나라에서도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있지만 저는 그때 여기서는 사람들이 거리에서도 술을 마시기도 하고나~라고 잠깐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잠을 자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으로 온 첫날을 기억하면 쓴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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