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사용하는 언어

여러분은 아마 중앙아시아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이 극도로 다언어, 다인종, 다문화 국가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즈벡어와 러시아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우즈벡어는 국가의 공식 국어이며 정부와 시민들이 매일 사용합니다. 우즈베키스탄 내외에 약 2,500만 명의 우즈벡어 사용자가 있습니다. 소련 시대의 유산인 러시아어 역시 대다수가 말하고 이해하며 공식 문서에서도 사용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부분의 노년층은 인종에 관계없이 러시아어 사용에 더 편할 것입니다. 반면, 독립된 우즈베키스탄에서 자란 젊은 세대는 일상생활에서 우즈벡어를 점점 더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지크어, 카자흐어, 타타르어, 카라칼팍어, 터키어 등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벡어와 러시아어 다음으로) 널리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부하라, 사마르칸트 등 우즈베키스탄의 특정 도시에서는 주로 타지크어를 사용합니다.

타지크어는 이웃 타지키스탄 공화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페르시아어 기반 언어입니다. 이들 도시의 유대인 인구가 사용하는 또 다른 타지크어 기반 언어는 Bukhori(또는 Bukharic)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아랍어, 히브리어, 페르시아어 및 우즈베크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멸종 위기에 처한 언어입니다.

Bukhori 사용자의 대다수는 뉴욕주 퀸즈에 거주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언어 구성에 나타나는 언어군은 투르크어, 라틴어, 슬라브어, 게르만어, 동아시아 어족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오랜 역사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대다수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예를 들어, 타슈켄트의 위구르족 가족은 위구르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를 자주 사용하는 반면, 사마르칸트의 타지크족 가족은 우즈베크어, 러시아어와 함께 타지크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비공식적 생활 영역에서는 이러한 언어 중 다수가 동시에 사용되거나 대화 상대에 따라 사용됩니다.

학교나 국가 기관과 같은 좀 더 공식적인 영역에서는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가 더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우즈베키스탄의 학교 교육은 주로 우즈베크어 또는 러시아어로 제공되며 1학년부터 영어를 외국어로 가르칩니다. 학교에서는 특정 언어를 준수하는 것에 대한 엄격한 규칙이 없으며 교실 안팎에서 학생들이 언어를 혼합하는 게 일반적입니나 수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지만 아직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영어가 일상 언어가 아닙니다.

원문출처: https://u.osu.edu/uzbekistan/language/